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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CIMB 클래식 1R] 강성훈 "첫 단추 잘 끼웠어요"

선두와 3타차 8위…김민휘 14위

강성훈




강성훈(30)과 김민휘(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CIMB 클래식에서 산뜻하게 출발했다.

강성훈은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TPC(파72·7,00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순위는 공동 8위로 단독 선두에 나선 캐머런 스미스(호주·8언더파)와는 3타 차다.

지난주 2017-2018시즌 개막전인 세이프웨이 오픈을 공동 62위로 마쳤던 강성훈은 ‘아시아 시리즈’ 3개 중 첫 대회의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자신의 첫 홀인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그는 12번과 16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기록해 전반을 1언더파로 끝냈다. 후반 들어 1번홀(파4)부터 1타를 줄인 강성훈은 4∼6번홀 3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김민휘는 강성훈에 한 타 뒤진 4언더파를 때려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버디 5개와 보기 3개에다 5번홀(파5) 이글을 곁들였다.



재미교포 케빈 나(34)가 선두에 2타 뒤진 4위(6언더파)를 달렸다. 전반 1·3·5·7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은 케빈 나는 15번홀(파3) 먼 거리 버디 퍼트와 16번홀(파4) 웨지 샷 이글을 잇달아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이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4위 저스틴 토머스(24·미국)는 2언더파로 지난해 준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과 나란히 공동 23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5승을 거두며 올해의 선수에 등극한 토머스는 자신의 PGA 투어 통산 6승 가운데 첫 2승을 CIMB 대회에서 수확하는 등 말레이시아와 인연이 각별하다. 이날은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를 보탰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대회에 나선 김시우(22·CJ대한통운)는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2타를 잃어 출전 선수 78명 중 하위권인 공동 67위로 첫날을 보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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