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히딩크 진실공방' 김호곤 대한축구협 부회장 국감 불출석

정치권 간섭 막는 FIFA 규정에

히딩크 재단 사무총장만 출석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13일 열리는 국정감사에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불출석하고 히딩크재단 관계자는 출석한다.

대한축구협회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김 부회장이 증인으로 참석하기 어렵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축구협회에 대한 정치권의 입김을 엄격하게 금지한다. 축구협회 운영에 대한 외부, 특히 정치권의 압력과 간섭을 허용하지 않도록 하는 규정도 있다. 위반할 경우 해당 국가에 대해 월드컵을 포함한 각종 국제대회 출전금지 등 징계를 내리게 돼 있다. 김 부회장의 국감 출석이 FIFA 규정 위반에 따른 불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축구협회의 생각이다. 김 부회장은 유럽 원정 평가전을 마친 신태용 감독과 함께 러시아월드컵 베이스캠프 후보지를 둘러보고 15일께 귀국한다.



김 부회장과 함께 ‘히딩크 논란’의 당사자였던 노제호 히딩크재단 사무총장은 국감에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둘은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의 축구 대표팀 감독직 제안설을 둘러싸고 진실공방을 벌였다. 노 총장은 지난 6월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 사임 직후 김 부회장에게 ‘한국 대표팀 감독에 히딩크 감독께서 관심이 높으시니 남은 두 경기만 우선 맡을 감독을 선임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월드컵 본선 감독은 본선 진출 확정 후 좀 더 많은 지원자 중에서 찾는 게 맞을 듯’이라는 휴대폰 메신저를 보냈다. 이에 대해 김 부회장은 처음에는 “히딩크 전 감독 측으로부터 어떤 연락도 받은 적 없다”고 했다가 “당시 메신저 내용 자체가 공식적인 감독 제안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방법이었기 때문에 그 후로 잊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축구협회는 6일 프랑스에서 히딩크 전 감독을 직접 만나 비공식적으로 한국 대표팀을 돕겠다는 대답을 들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관련태그
#월드컵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