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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질주 김민선 등 톱10에 4명…"KLPGA, 맵다 매워"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1R

59명 LPGA vs 16명 KLPGA 양상

6홀 연속 버디 김민선 공동선두에

고진영·김지현도 첫 날부터 선전

우승땐 LPGA 직행 티켓 거머쥐어

세계랭킹 2위 박성현(오른쪽)이 12일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세계 3위 렉시 톰프슨(왼쪽부터), 세계 1위 유소연과 같은 조로 페어웨이를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KLPGA 대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이 한국 투어 대표와 미국 투어 대표의 대항전 분위기로 흐르고 있다.

12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6,316야드)에서 시작된 대회 1라운드. 리더보드 윗줄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리면서 흥미로운 구도가 만들어졌다.

이 대회는 LPGA 투어가 주최하는 무대. 총 78명의 참가자 중 LPGA 소속이 59명이다. 그러나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KLPGA 투어 소속 상위랭커 12명과 대회조직위원회 추천선수 7명도 출전명단에 들었다. 추천선수 7명 중 4명은 KLPGA 소속이다.

이날 톱10에 오른 12명 중 KLPGA 투어 소속은 4명. KLPGA 상금랭킹 10위 김민선이 6언더파 66타로 LPGA의 박성현·이민지(호주)와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선 가운데 박민지는 5언더파 공동 4위, 고진영과 김지현이 4언더파 공동 9위에 올랐다. KLPGA의 경쟁력이 첫날부터 확인된 셈이다.

김민선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LPGA 직행 티켓을 얻는다. 가장 최근에는 백규정이 2014년 이 대회 제패로 이듬해 LPGA에 진출했다가 최근 국내로 유턴했다. 지난 2년간은 외국 선수인 렉시 톰프슨(2015년)과 카를로타 시간다(지난해)가 우승했던 터라 3년 만에 KLPGA 투어 소속 한국 선수가 우승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6홀 연속 버디를 포함,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한 김민선은 “오늘은 첫 단추를 잘 끼웠다고만 생각하겠다. 그렇지만 마지막까지 지켜보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미국 무대는 3년 뒤쯤 도전할 계획인데 이번에 우승까지 해낸다면 내년에 바로 진출하고 싶다”고 했다. 장타자가 유리한 이 코스에서 김민선은 평균 268야드의 드라이버 샷으로 페어웨이 안착률 100%를 찍었다. 퍼트도 단 26개로 막았다.

수백 명의 갤러리를 몰고 다닌 LPGA 상금 1위(190만달러)이자 세계랭킹 2위 박성현은 버디만 6개를 잡아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박성현은 최근 2개 대회에서는 공동 26위와 공동 34위에 그쳤다. 박성현은 절친한 사이인 김민선과 2라운드에 같은 조로 양보 없는 우승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박성현과 같은 조로 경기한 세계 1위 유소연은 이븐파 공동 40위, 세계 3위 톰프슨(미국)은 3언더파 공동 13위로 출발했다. 앞 조의 리디아 고는 4언더파 공동 9위, 전인지와 최혜진은 각각 2언더파 공동 16위, 1언더파 공동 27위에 자리했다. 이날은 평일에다 쌀쌀해진 날씨에도 대회 1라운드 역대 최다인 5,700여명의 갤러리가 대회장을 찾아 흥행 신기록을 예고했다.

/인천=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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