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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가을우체국’ 권보아 “영정사진 찍을 때 기분 이상해”

한류스타에서 대한민국의 배우로 거듭난 권보아가 ‘가을 우체국’을 찍으면서 힘들었던 장면에 대해 밝혔다.

가수 겸 배우 보아가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가을 우체국(감독 임왕태)’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조은정 기자




12일 오후, 보아-이학주 주연작 영화 ‘가을 우체국’(제작: BPM엔터테인먼트ㅣ제공/배급: ㈜에스와이코마드, 감독: 임왕태)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롯데시네마 건대에서 열렸다.

‘가을 우체국’은 스물 아홉 ‘수련’에게 물든 애틋하지만 붙잡을 수 없는 사랑과, 그녀와 결혼하는 것이 인생 목표인 남자 ‘준’의 풋풋한 첫사랑을 동화 같은 로맨스로 그려 낸 작품.

권보아는 ‘가을 우체국’에서 삶의 2막을 시작하는 주인공 ‘수련’ 역으로 분해, 심도 깊은 내면 연기를 선보인다.



보아는 “개인적으로 미루나무 밑에서 혼자 술을 먹으면서 처음으로 준이에 대한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장면이 힘들었다”며 “원 테이크로 이루어진 신으로 감정선을 마지막에 터트려야 하는 신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에 영정사진을 찍을 때 기분이 이상해서 눈물이 많이 났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감성 로맨스 ‘가을 우체국’은 오는 10월 19일 개봉예정이다. 권보아, 이학주, 임현식, 오광록, 송옥숙, 조희봉 등이 출연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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