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은 얼굴, 목, 가슴, 등, 어깨 등 막힌 개방면포와 폐쇄면포, 뾰루지, 깊은 종기 등이 생기는 염증성 피부 질환이다. 사춘기 동안 증가한 남성 호르몬이 피부의 피지선을 커지게 하여 발생하거나 신진대사의 저하, 각질 심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여드름 흉터를 잘못 짜거나 긁게 될 경우 흉터가 더 잘 발생하므로 반드시 병원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여드름 흉터가 생길 경우 치료가 어렵고 치료기간 또한 오래 걸리기 때문에 여드름 증상 초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새로 나는 여드름을 방치하는 것만큼이나 여드름 흉터 관리 또한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데, 흉터의 정도와 모양에 따라 치료법이 다양하게 적용해야 한다.
여드름 흉터는 크게 붉은 여드름 흉터, 파인 흉터, 그리고 튀어나온 흉터로 나뉘는데, 붉은 여드름 흉터는 여드름이 있던 자리에 새살이 차오를 때 혈관이 풍성해지면서 발생하는 붉은색 흔적이다. 반면 파인 흉터는 여러 가지 모양을 가지는데 송곳에 파인듯한 흉터, 움푹 들어간 흉터, 정상 피부와 구별이 모호한 흉터 등이 있다. 튀어나온 여드름 흉터는 켈로이드성 흉터인데 주로 턱 주변과 가슴 부위 여드름에서 잘 발생한다. 이러한 흉터들은 각각의 모양과 특징에 따라 복합적인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피브엔의원 도정화원장은 여드름 흉터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서는 여드름 흉터의 종류에 따른 치료법이 진행되어야 한다. 붉은 여드름 자국의 경우 색소침착을 같이 제거하는 엘리트 MPX와 같은 레이저로 치료하는 방법이 있다. 치료 후에는 가벼운 세안과 화장을 할 수 있으며 병변의 상태에 따라 반복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파인 흉터는 그 종류가 다양한 것처럼 치료 역시 다양하게 진행되는데 레이저를 이용하거나 흉터 부위에 화학물질을 침투시켜 피부 콜라젠의 합성을 증가시키는 방법 등이 있다. 모양에 따라 복합적인 치료가 진행되어야 하며 얕은 흉터는 주로 레가또, 프락셔널 레이저 등으로 개선이 가능하며, 깊은 흉터는 특수 흉터 레이저인 뉴 울트라 펄스 앙코르 레이저 및 패인 흉터의 내부 유착관계를 끊어주는 서브시전, 에너젯 등의 복합시술 병행을 통해 한 단계 더 개선이 가능하다.
이어 도정화원장은 “튀어나온 켈로이드 흉터에는 흉터 부위에 직접 약물을 주입하고 그 부분을 가라 앉히는 방법으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흉터 치료는 흉터의 복원과 재생에 초점을 맞춰 진행해야 한다. 흉터의 형태를 잘 살펴 알맞은 치료방법을 선택해야 하는데, 여드름 치료와 여드름 흉터 치료는 경험이 많은 의료진에게 맡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