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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안철수, 신중하게 접근해야"…바른정당 통합 조사에 쓴소리

국민의당, 바른정당 통합 가정 여론조사 결과에

박지원 "왜 불필요한 일로 당 전열 흐트러트리냐"

안철수 "지시 아닌 국민정책연구원 제안으로 조사한 것"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이 지난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대한법률구조공단·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정부법무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자료를 요구하고 있다./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16일 오후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열린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면담 일정에 참석해 자리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은 18일 당 싱크탱크 국민정책연구원의 비공개 여론조사에 대해 “이때 왜 불필요한 일로 당의 전열을 흐트러지게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리며 “지도부의 신중한 접근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매체는 이날 다른 정당과의 통합을 가정한 국민정책연구원의 비공개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 통합 시 지지율 상승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할 경우를 가정한 지지율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46.3%, 자유한국당 15.6%,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당 19.7%, 정의당 5.3%로 지지율에서 한국당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 4당 체제에서의 지지율은 6.4%였다. 민주당은 49.3%, 한국당 15%, 바른정당 6.8%였다.

박 대표는 이에 대해 “바른정당의 분열을 목전에 두고 우리당은 단결해서 선도정당의 길로 나서야 한다”며 “시도당위원장 및 지역위원장 일괄사퇴, 여론조사 결과를 흘리는 것은 좋은 안이라도 지금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지금 현재의 여론조사만 보면 우리당의 존재마저도 의심스러울 정도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당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정치권에서 이합집산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난무해 민심파악 차원에서 진행했다”며 “국민들의 객관적인 민심을 알 필요가 있어 파악하기 위해 연구원 차원에서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사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제3 정당 역할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높다”며 “다당제가 꼭 유지돼야 한다는 것이 민심”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안 대표의 지시로 이번 조사가 이뤄진 것이냐’는 질문에는 “국민정책연구원의 제안이었다”고 답했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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