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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한국땅 밟은 에이미, 미국으로 추방된 이유는?

프로포폴·졸피뎀 투약 혐의로 출국 통보받아

에이미가 강제추방된 지 2년 만에 다시 한국 땅을 밟았다. /연합뉴스




에이미가 다시 한국 땅을 밟았다. 강제추방된 지 2년 만의 한국행이다.

에이미는 20일 오전 6시 1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남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제출한 입국 허가 신청이 받아들여진 덕분이다. 입국장에 등장한 에이미는 올블랙 트레이닝복 차림이었다. 마스크를 쓴 채 눈만 내놓은 그는 별다른 발언은 내놓지 않은 채 입국장을 빠져나갔다.

에이미는 21일 열리는 남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주 로스앤젤레스(LA) 대한민국 총영사관에 입국 허가 신청을 냈다. 최종적으로 5일짜리 체류 승인을 받았다.



미국 국적인 에이미는 과거 국내에서 연예인으로 활동했다. 재외동포 자격으로 한국에 체류했다. 그러나 2012년 프로포폴을 투약한 사실이 적발됐다. 법원은 에이미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당시 출입국 당국은 에이미에게 준법서약서를 두 차례나 받았다. ‘법을 다시 어기면 강제 출국을 당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게 그것이다. 그러나 에이미는 집행유예 기간이던 2014년 9월 다시 졸피뎀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결국 에이미는 출입국관리법 제46호 3항에 의거해 출국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그는 곧 항소했으나 기각돼 2015년 12월 미국으로 추방됐다.

/류승연 인턴기자 syry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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