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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김창수' 조진웅 "올곧은 송승헌, 광기 부리니 더 섬찟했다"

영화 <대장 김창수>가 감옥 같은 세상 안, 그들의 이야기 영상을 공개한다.





치기 어렸던 청년 김창수가 인천 감옥소의 고통 받는 조선인들 사이에서 모두의 대장이 되어가는 이야기로 백범 김구의 청년 시절을 그린 감동 실화 <대장 김창수>가 지옥 같은 감옥 안에서 함께 희망을 꿈꾼 이들의 이야기를 공개한다.

외골수에 치기 어리기만 한 청년 ‘김창수’는 가장 처절한 공간인 감옥소 안에서 성장하며 비로소 죄수들의 대장으로 거듭난다. 200%의 싱크로율로 ‘김창수’를 연기한 조진웅은 “분명 연기인데도 이상하게 억울하고 눈물이 났을 정도”라며 촬영 내내 온전히 캐릭터에 몰입한 과정을 전했다. 감옥을 지옥으로 만든 소장 ‘강형식’은 세상을 바꾸려는 ‘김창수’가 눈엣가시 같아 그를 한시도 가만히 놔두지 않는다.

첫 악역에 도전한 송승헌은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갈증을 느끼던 때 ‘강형식’을 만나 이내 그에게 빠져들었다. “올곧음이 몸에 배어 있는 배우. 그런 배우가 광기를 부리니 더 섬찟했다”는 조진웅의 말처럼 관객들은 그의 역대급 변신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할 것이다. 감옥에 자신만의 세상을 만든 남자 ‘마상구’는 목숨 같은 밥 한 끼를 하찮게 여기며 감옥 안 삶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김창수’에게 가장 낮은 곳의 삶을 알려주고 마침내 서로에게 가장 힘이 되는 동료가 된다.

“‘마상구’는 가장 인간적인 인물”이라 말한 정만식은 거칠지만 이면에 인간적인 모습을 가진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김창수’의 성장에 영향을 끼친 인물 ‘고진사’는 감옥 안에서 만난 첫 번째 스승이다. 눈빛과 기운 등 모든 것이 ‘고진사’ 그 자체였던 정진영, “조용하고 나지막한 가르침을 주는 캐릭터지만 그렇기에 더 생각을 하게 만든다”고 말한 것처럼 관객들 역시 그의 진정성 있는 연기에 깊은 울림을 받게 될 것이다.



감옥 안에서 함께 동고동락해야 했던 현장, 서로 밀고 당기며 행복하게 촬영 했던 배우들이 탄생시킨 생명 가득한 캐릭터들의 이야기는 올 가을 대한민국에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대장 김창수>는 19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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