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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한국인 유학생’ 폭행 “치아 1개 부러지고 10개 흔들려” 동양인이라 때렸다고?

영국 ‘한국인 유학생’ 폭행 “치아 1개 부러지고 10개 흔들려” 동양인이라 때렸다고?




영국에서 한국인 유학생이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폭행당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자신을 피해자 A씨의 선배라고 밝힌 조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글을 작성했다.

조씨는 A씨가 영국 브라이튼의 한 거리에서 영국 청년들로부터 샴페인 병으로 가격 당해 치아 1개가 부러지고, 10개가 흔들리게 되는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어 조씨는 “후배가 집을 가는 길에 갑자기 누군가 자기 머리 뒤로 와인병을 던져서 왜 던졌냐고 물어봤더니 영국인들이 ‘너가 아시아인이니까 던졌다 왜’라고 대답했다”며 “그들은 후배가 가는 길을 막고 일대일로 싸우자고 계속 도발했다”고 말했다.

또한, “후배는 이 상황을 계속 피하려 했으나 영국인들은 계속해서 인종차별적 폭언과 눈을 찢는 행위, 귀를 잡아당기면서 원숭이를 묘사하는 듯한 행동을 하며 길을 막아섰다”며 “현재 3명의 영국인은 도주 상태이고, 경찰서 및 대사관에 연락을 취한 상태”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A씨는 병원에서 치료한 뒤 현지 경찰서와 한국 대사관에 연락을 취한 상태지만 아직 범인은 검거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온라인 자선모금 소셜 플랫폼 저스트기빙에서는 A씨의 치과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모금 페이지가 열려 현재까지 2115유로(283만원)가 모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SNS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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