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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사기 IDS홀딩스 뇌물수수' 전직 경찰 구속

IDS측 인사청탁에 관련부서 근무

청탁 들어준 구은수 전 청장 20일 영장심사

1조원대 불법 다단계 금융사기 업체 IDS홀딩스로부터 뇌물을 받고 수사정보를 흘린 혐의를 받는 윤모 전 서울지방경찰청 경위가 구속됐다.

오민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윤 전 경위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망 및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신자용 부장검사)는 앞서 뇌물수수 등 혐의를 적용해 윤 전 경위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는 IDS홀딩스 다단계 수사를 맡은 영등포경찰서 지능팀과 상급 부서인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일하며 오랜 친분이 있는 유모 IDS홀딩스 회장(구속기소) 등에게 수사 관련 정보를 흘리고 총 6,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챙긴 혐의(뇌물수수 및 공무상 기밀누설 등)다.

유 회장은 구은수 당시 서울지방경찰청장에게 3,000만원을 건네고 윤 전 경위를 IDS 수사부서로 보내달라고 인사청탁을 한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해 역시 구속영장이 청구된 구 전 청장도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20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구 전 청장은 IDS 측 청탁을 받고 윤 전 경위에게 IDS가 고소한 사건을 맡겨 상대방을 구속시키는 등 ‘청부수사’를 도운 혐의도 있다. 김모 IDS홀딩스 대표는 다단계 사기 수법을 써 1만명이 넘는 피해자로부터 1조원 넘는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가 인정돼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김 대표는 지난해 9월 기소돼 지난달 2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이종혁기자 2juzs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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