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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능 굴기'...韓 올림픽 6연패 무산

中, 대회 출전 4번 만에 첫 우승

韓 19번 제패 절대강자서 2위로

중국이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한국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우승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총 28번 대회에 참여해 19번을 제패하며 ‘절대강자’로 군림했던 한국은 미흡한 지원과 전략부재 탓에 2위로 주저앉으며 6연패에 실패했다.

고용노동부는 19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제44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한국이 금메달 8개와 은메달 8개, 동메달 8개로 종합 2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이번 대회 우승은 금메달 15개, 은메달 7개, 동메달 8개를 딴 중국에 돌아갔다.

중국은 2011년 제41회 영국 런던 대회부터 참가해 1967년 제16회 스페인 마드리드 대회부터 출전한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사실상 ‘신인선수’와 다름없었다. 그런 중국이 한국을 불과 4번의 출전 만에 꺾어버린 것이다. 2015년 브라질 상파울루 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6개, 동메달 3개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3위권에 진입한 중국은 바로 이어진 대회에서 우승기까지 거머쥐었다.

전화익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장은 “우리 선수단은 중국의 추격에도 이번 대회까지는 1위를 수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하지만 국가 차원의 집중투자를 등에 업은 중국은 우리 생각보다 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이사장을 지낸 한 인사는 “그동안 국민들은 한국의 기능올림픽 우승을 당연한 일처럼 여겼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기능·기술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널리 퍼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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