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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란 영향, 강한 바람 예상 '시설물-선박' 각별한 유의 필요

월요일이자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가을의 마지막 절기 ‘상강’(霜降)인 23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제21호 태풍 ‘란’의 영향으로 제주와 동해안, 남해안 지역에는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울릉도와 독도, 울산, 경북·강원의 해안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다른 지역에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전망이어서 시설물 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최대 순간 풍속은 울릉도 22.2㎧, 포항 구룡포 19.6㎧, 부산 북항 18.8㎧, 울진 죽변 17.4㎧, 동해 14.5㎧ 등으로 알려졌다.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동해상과 남해상, 제주 전해상에서 항해나 조업중인 선박은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태풍 영향을 받는 남해 앞바다와 동해 앞바다는 각각 0.5∼5.0m, 2.0∼6.0m로 매우 높을 예정.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구름이 많고 오전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낮 최고기온은 14∼20도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현재 주요지역 기온은 서울 9.1도, 인천 9.5도, 수원 10.4도, 춘천 9.7도, 강릉 13.1도, 충주 6.6도, 대전 10.8도, 광주 12.2도, 목포 12.1도, 제주 18.5도, 대구 13.4도, 포항 14.2도, 울산 13.7도, 창원 13.5도, 부산 14.1도 등을 보이고 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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