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종합]‘메소드’ 박성웅 오승훈 윤승아...열정과 진심 사이 완벽한 스캔들

“연기는 자기만의 방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메소드’를 사랑하는 방식, 삶을 살아가는 방식으로 확장해서 이야기 하고자 했다” 방은진 감독

2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메소드’ 언론시사회에서는 방은진 감독, 배우 박성웅, 윤승아, 오승훈 등이 참석했다.

오는 11월 개봉 확정과 동시에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영화 ‘메소드’는 배우 ‘재하’와 스타 ‘영우’가 최고의 무대를 위해 서로에게 빠져들면서 시작된 완벽, 그 이상의 스캔들.

배우 박성웅, 방은진 감독, 배우 윤승아, 오승훈이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메소드(감독 방은진)’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조은정 기자




<오로라 공주>(2005), <용의자X>(2012), <집으로 가는 길>(2013) 등의 작품을 통해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를 갖춘 영화를 꾸준히 선보여온 방은진 감독이 대한민국 대표 감독답게 ‘메소드’라는 강렬한 소재로 특유의 탁월하고 섬세한 연출력의 정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배우들이 그들의 생각과 감정을 배역에 완벽하게 몰입 시켜 극중 인물과 동일 시 되어 연기하는 기법’을 뜻하는 ‘메소드’. 이날 현장에서 방은진 감독은 “연기란 자신만의 방식이 있어야 한다“ 며 ”이를 사랑과 삶으로 확장시킨 이야기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사랑하기 때문에 바라봐야 하는 오래된 사랑과 사랑일지도 모른다고 착각하는 감정, 변질되고 깨지는 사랑 그 여러 가지 감정을 담고 싶었다”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연기를 향한 열정과 파트너를 향한 진심 사이에서 혼란에 빠지는 메소드 배우 ‘재하’로의 변신에 한 박성웅은 “‘메소드’는 21년동안 연기하면서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작품 중 하나가 될 것 같다”고 깊은 애정을 내비쳤다.

이어 “아무래도 상남자 이미지가 있는데, 남자랑 키스를 하는 게 상당한 도전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작업실 안에서 찍을 때 감독님이 저한테 컷의 권한을 주셨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싶을 때 컷을 하라더라. 굉장히 힘들거라 생각했는데 테이크를 세 번정도 갔다. 감정적으로 힘들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잘 했다. 세번 뽀뽀를 했다”고 전했다.

“최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를 처음 봤다”고 전한 박성웅은 “짧은 시간 작업했는데 완성도 높게 나왔다. 만족할 만한 결과물”이라며 “배우 세 명 모두 연기를 잘해 보여서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재하’의 곁을 묵묵히 지키는 연인 ‘희원’으로 분한 윤승아는 두 남자의 연기와 진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섬세한 내면 연기를 펼친다. 극 중 희원의 역할이 언뜻 소비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처음에 시나리오를 보면 소비적이라고 생각이 들 수 있지만 ‘메소드’ 자체에서 재하와 영우 둘의 감정 중심을 잡는 냉정한 역할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윤승아는 “메소드는 각자의 순간에 빠져서 하는 모든 것이 메소드이다” 며 “개인적으론 지금 이 순간이 메소드이다“고 말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18회차를 찍으면서 그 순간들을 다시 기억하면 감동스러울 만큼 행복하다. 함께한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 ‘메소드’는 사랑이었습니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배우 오승훈, 윤승아, 박성웅이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메소드(감독 방은진)’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배우 조진웅, 윤승아, 오승훈이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메소드(감독 방은진)’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박성웅은 신예 배우 오승훈에 대해 “복덩이가 굴러 들어왔다”며 칭찬을 했다. “영우의 예민하고 충동적인 부분이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드라마 [피고인]을 통해 얼굴을 알리고 연극 [렛미인][나쁜자석]에 이어 최근 [M. 버터플라이]까지 출연을 확정하며 올해 가장 주목 받는 신예로 거듭난 오승훈은 극중 자유분방한 아이돌이자 연기를 위해 자신을 던지는 스타 ‘영우’로 등장한다.

오승훈은 “영우는 예민하지만 자기 일 할 때 미친 듯이 빠져서 일하는 프로의식을 지닌 캐릭터이다. 거기에 맞게 제 자신의 예민하고 충동적인 부분을 찾아내려고 했다. 박성웅 선배님이 주시는 걸 보고 감정을 받으면서 찾아가려고 노력을 기울였다”고 했다.

이어 박성웅과의 키스신 고충에 대해, “아직 이제 열심히 해야 되는 신인 배우다. 박성웅 선배님이 스트레스를 받으시면 받으셨지 저는 비할바가 아니었다. 열심히 해야만 했다. 그런데 선배님께서 굉장히 진지하게 집중해 계셨다. 선배님이 저에게 보여주는 모습을 보고 절 다잡았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한편, 방은진 감독의 신작으로 <국제시장><베를린><도둑들>에 참여한 김형석 촬영감독, <판도라><베테랑> 김호성 조명감독, <프리즌> 이내경 미술감독, <곡성> 김선민 편집감독, <광해, 왕이 된 남자> 김준성 음악감독 등이 뭉친 <메소드>는 11월 2일 개봉한다.

또한 김준성 음악감독이 완성한 <메소드>의 OST도 발매됐다. OST속에는 영화 속 오승훈이 직접 기타를 치며 부르는 ‘너란 밤’이 수록되어 있으며 ‘침묵’, ‘사랑의 총량’, ‘광기 어린 연기’, ‘벼랑 끝’ 등 타이틀만으로도 격렬한 세 남녀의 감정을 엿볼 수 있는 곡들이 가득 채워져 있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