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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면세점 사상 최대 매출 또 경신... 수익성은 여전히 부진

국내 면세점 월별 매출액 추이. /자료제공=한국면세점협회




지난달 국내 면세점 매출액이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23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9월 면세점 매출액은 12억3,226만달러(약 1조4,000억원)로 지난 8월 11억7,904만달러(약 1조3,500억원)에서 4.5%가량 증가했다. 지난 8월에 이어 두달 연속 역대 최대치다. 특히 황금연휴를 앞둔 수요로 내국인 매출액이 3억105만 달러를 기록, 처음으로 3억 달러를 넘어섰고 외국인 매출액도 9억3,121억원으로 처음 9억 달러를 돌파했다.

다만 국내 면세점 방문 고객은 여전히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국내 면세점을 찾은 외국인은 총 126만9,914명으로 여전히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직전인 지난 2월(163만2,523명)보다 40만 명 가까이 적었다. 중국 국경절 특수를 마지막으로 누렸던 지난해 10월(184만6,220명)과 비교하면 아직도 30% 정도가 적은 상태다.



방문 외국인 수는 회복이 안 됐는데 매출만 폭증한 것은 순전히 따이공(중국 보따리상) 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매출을 유지해 브랜드를 붙잡아 놓으려는 면세점들이 대규모 할인 행사 등을 통해 따이공에 막대한 혜택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늘어난 매출과 달리 각 면세점의 수익성은 여전히 악화 일로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지난해 대기업 시내면세점의 송객수수료율은 매출의 20.1%였지만, 올해는 거의 30%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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