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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배달] '이별 전문 가수' 포맨, '눈 떠보니 이별이더라'로 증명한 감성

명품 발라드 듀오 포맨이 오랜 공백을 깨고 돌아왔다.

포맨은 24일 오후 6시 정규 6집 앨범 ‘리멤버 미(REMEMBER ME)’의 전곡 음원을 공개하며 컴백을 알렸다.

/사진= 포맨 ‘눈 떠보니 이별이더라’ 뮤직비디오 캡쳐




2008년 ‘퍼스트 키스(First Kiss)’로 데뷔한 이후 ‘못해’, ‘고백’, ‘살다가 한번쯤’, ‘안녕 나야’ 등을 히트시키며 ‘이별’하면 떠오르는 대표 발라드 가수로 자리매김한 포맨은 약 3년 5개월 만에 정규 6집 앨범을 발표했다.

멤버 김원주의 제대와 함께 포맨 완전체 컴백 소식이 전해지자, 이에 대한 팬들의 관심은 상당했다. 무엇보다 앞서 발표한 포맨의 대표곡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했던 윤민수가 이번 앨범의 프로듀싱에 참여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가장 포맨다운 곡을 만나게 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커졌던 상태였다.

포맨의 이번 앨범 타이틀곡 ‘눈 떠보니 이별이더라’는 윤민수가 직접 참여한 곡으로 포맨만의 짙은 감성과 탄탄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이별 노래다.

‘이건 절대 현실이 아니야/ 눈 감으면 꿈이 될 거야/ 애써 부정해봐도 이별이 맞잖아/ 눈물마저 말라버리고 네 이름만 중얼거리고/ 움직이지 못하고 웅크린 채 너를 외치고/ 그 수많은 이별 뒤에도 넌 분명히 사랑이었다 정말’



갑작스러운 이별을 믿지 못하고 돌아선 사랑을 다시 잡고 싶다는 마음을 직설적으로 표현한 가사는 오히려 이 곡의 애절함을 더한다. 가을 감성에 가장 잘 어울리는 곡으로 귀환한 포맨은 자신들의 장기로 승부수를 띄운 셈이다.

임창정, 성시경 등 많은 발라드 가수들이 동시에 컴백을 알리고 있는 가운데서도 포맨은 ‘눈 떠보니 이별이더라’를 통해 자신들의 색깔을 유지하되, 다른 가수들이 쉽사리 표현해내지 못할 분위기를 자아냈다. 더불어 이전보다 한층 풍성해진 보컬이 이 곡의 매력을 더한다.

한편, 포맨은 25일 오후 1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리멤버 미(REMEMBER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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