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아트센터가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에서 11년 연속 1위 공연장으로 선정됐다.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LG아트센터는 국립극장,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등 국내 대표 국공립 공연장들을 제치고 11년 연속 관객들에게 가장 신뢰받는 공연장으로 뽑혔다.
‘한국서비스품질지수’는 대한민국 서비스산업의 품질수준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로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공동으로 2000년도부터 국내 서비스산업의 품질 수준을 조사해 매해 각 분야별 최우수 기업과 기관을 선정한다.
공연장 부문 조사는 국립극장,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LG아트센터 등 총 4개 한국 대표 복합공연장을 대상으로 2006년부터 시작됐으며 조사 대상에 포함된 공연장 중 민간 공연장으로는 LG아트센터가 유일하다. 특히 LG아트센터는 조사 첫 해를 제외하고 2007년부터 올해까지 11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LG아트센터의 저력은 탄탄한 기획공연 구성에서 나온다. 올 상반기는 대통령 탄핵, 장미 대선 등 정치·사회적으로 혼란한 시기였음에도 피나 바우쉬, 이보 반 호브, 칙 코리아, 웨인 맥그리거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기획공연을 유치하며 전체 평균 유료 매표율 96.4%를 기록하기도 했다.
정창훈 LG아트센터 대표는 “2000년 개관 이후 지난 17년 동안 국내 유일의 초대권 없는 공연장으로서 예술가와 관객 모두를 만족시키는 공연 문화 형성을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완성도 높은 공연, 앞서 가는 공연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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