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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작되는 2017 한국시리즈…인기 덕 쏟아지는 '승부 별칭'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경기를 하루 앞둔 지난 24일 오후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용지관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KIA와 두산의 감독·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두산 오재일, 유희관. 김태형 감독, 기아 김기태 감독 양현종, 김선빈. /연합뉴스




2017년 프로야구 왕좌를 가리는 기아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이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다. 7전 4선승제로 진행되는 이번 한국시리즈는 디펜딩 챔피언 두산의 ‘대권 수성’이냐, 기아의 ‘타이거즈 V11 달성’이냐를 두고 그 어느 때보다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백중세라는 전망이다.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와 OB 베어스 시절을 포함해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서 맞붙는 두 팀의 대결에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쏟아지는 관심 만큼 두 팀의 대결을 설명하는 별칭들도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다.

△ 곰과 호랑이의 민족 신화를 바탕으로 한 ‘단군매치’

두 팀의 대결을 설명하며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단군매치’는 곰과 호랑이가 등장하는 ‘단군신화’에서 따온 신조어다. 천제(天帝) 환인의 아들 환웅이 태백산 신단수에 내려와 나라를 다스릴 때 인간이 되고자 하는 곰과 호랑이에게 쑥과 마늘을 주면서 햇빛을 보지 말고 동굴 속에서 생활하라고 했으나 호랑이는 이를 이기지 못하고 뛰쳐나갔고 결국 시련을 견딘 곰이 웅녀가 돼 환웅과 결혼해 단군을 낳았다는 신화가 바탕이다. 팀을 상징하는 동물이 호랑이(기아)와 곰(두산)인 두 팀의 대결에 딱 들어맞는 신화의 내용이다.



프로축구에도 ‘단군매치’는 존재한다. 반달곰(강웅이)을 마스코트로 삼는 강원FC와 호랑이를 상징으로 삼는 울산 현대의 대결도 축구팬들 사이에서 ‘단군매치’라고 불린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경기를 하루 앞둔 지난 24일 오후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용지관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KIA 김기태 감독(오른쪽)과 두산 김태형 감독이 우승트로피를 스쳐지나며 입장하고 있다./연합뉴스


△ 유니폼에 부착된 광고 기업에 따라 붙여진 ‘타이어매치’

기아와 두산의 한국시리즈를 타이어 업계에서는 ‘타이어매치’라 부른다. 유니폼에 부착된 광고 때문이다. 기아는 유니폼 왼쪽 소매에 금호타이어 광고를 부착했고, 두산은 유니폼 오른쪽 가슴 쪽에 한국타이어 광고를 붙인 채 한 시즌을 소화했다. 기아와 두산 못지 않게 금호타이어와 한국타이어는 국내 타이어 업계에서 오랫동안 경쟁하고 있는 회사로 이번 한국시리즈 결과에 따라 승리 팀을 후원한 기업의 광고 효과도 상당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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