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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뮤지컬·발레로 만나는 안나 카레니나

2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린 국립발레단 ‘안나 카레니나’ 기자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박슬기, 김리회, 강수진 예술감독, 크리스티안 슈푹 안무가, 솔리스트 한나래. /연합뉴스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가 남긴 불세출의 걸작 ‘안나 카레니나’가 올 겨울 발레와 뮤지컬 두 가지 버전으로 한국 관객을 찾는다.

첫 타자는 발레. 다음 달 1~5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하는 국립발레단의 안나 카레니나는 스위스 취리히 발레단 예술감독 크리스티안 슈푹이 지난 2014년 초연한 작품으로 귀부인 안나와 젊은 장교 브론스키의 사랑 이야기와 인간성에 대한 예술적 통찰을 몸의 언어로 풀어낸다. 아시아 초연인 이번 공연은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기념해 준비한 작품으로 국립발레단은 내년 2월 문화올림픽 참가작으로 두 차례 ‘안나 카레니나’를 선보일 계획이다.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안무가 크리스티안 슈푹은 “원작이 위대하고 감동적일 뿐만 아니라 19세기 러시아를 뛰어넘어 현대사회에도 충분히 의미 있다고 생각했다”며 “1,200쪽에 달하는 방대한 원작 중 주요 장면을 최대한 뽑아내 본질을 살리면서 설득력 있게 드라마를 꾸미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주인공 안나 역에는 국립발레단 수석인 박슬기와 김리회, 솔리스트 한나래가 캐스팅됐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의 주역 옥주현과 정선아




내년 1월 10일 예술의전당에서 막을 올리는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선 뮤지컬계 간판 여배우 옥주현과 정선아가 안나 역을 맡는다. 이번 작품은 러시아의 유명 뮤지컬 프로덕션인 ‘모스크바 오페레타 씨어터’가 선보인 흥행작으로 러시아 4대 음유 시인인 율리 킴만이 가사를 쓰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예술의전당 개관 3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이번 작품은 국내 초연은 물론 세계 최초 라이선스 제작 공연으로 19세기 러시아 귀족 문화를 보여주는 화려한 의상과 완성도 높은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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