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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톡] ‘내 방 안내서’ 박나래X박신양, 더욱 진화된 ‘그 곳에서 살아보기’의 매력

배우 박신양과 방송인 박나래의 본격적인 ‘방 바꿔서 살아보기’가 시작됐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내 방 안내서’에서는 박신양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예술가, 박나래와 미국 LA의 DJ와 프로듀서가 서로의 방을 바꿔 생활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내 방 안내서’ 캡처




‘내 방 안내서’는 한국의 스타가 해외 셀럽과 방 혹은 집을 바꿔 5일 간 생활하면서, 그 나라가 가진 테마를 느끼고 그들의 철학과 생활 모습까지 엿보는 형식의 관찰예능 프로그램이다. 추석 연휴 중인 지난 5일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첫 선을 보였던 ‘내 방 안내서’는 정규편성이 확정되면서 시청자들과 꾸준히 만나게 됐다.

첫 방송 이후 3주 만에 공개된 ‘내 방 안내서’는 방을 바꿔서 하루를 보내는 한국의 스타와 해외 셀럽들의 개성 넘치는 하루를 보여주며 더욱 뚜렷해진 프로그램의 색깔을 자랑했다. 기본적으로 ‘관찰 예능’을 바탕으로 했지만, ‘내 방 안내서’는 살면서 한 번쯤 생각해 보았을 ‘낯선 곳에서 살아보기’의 로망실천 과정을 담백한 시작으로 풀어냈다.

‘내 방 안내서’에서 방을 바꿔 살게 된 출연자는 현지에서 원래 방의 주인인 사람의 삶을 따라 살아본다. 그 사람의 친구를 만나고, 그 사람이 자주가는 단골 식당에 가 보고, 그 사람의 취미를 따라 해보는 것이다. 2회에서 ‘방 바꾸기’의 주인공은 박신양과 박나래였다. 직업과 관심사가 극명하게 다른 이들은 원하는 ‘주인의 삶’ 또한 극과 극이었다. 그림과 예술에 대해 관심을 보인 박신양은 예술가의 삶을 꿈꿨고, 흥이 많고 ‘글로벌 썸’을 꿈꿨던 박나래는 흥미로운 직업을 가진 매력적인 이성의 방을 꿈꿨던 것이다.

각자의 기대를 품고 박신양은 스페인 바로셀로나로, 박나래는 미국 LA로 향했다. 박신양의 경우 김정은이 그를 대신해 한국으로 온 예술가 프란체스카 로피스가 가이드로 나서면서 두터운 친분을 자랑했다. 박신양과 김정은은 13년 전 SBS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 커플 호흡을 맞추며 사랑을 받았고, 이들의 인연은 오늘날까지 이어져 있었던 것이다. 박신양과의 의리로 프란체스카 로피스의 가이드가 된 김정은은 최선을 다해 역할을 수행해 나갔다.

사진=‘내 방 안내서’ 캡처




LA로 간 박나래는 드라이브와 비치 서핑을 즐기면서 흥이 넘치는 ‘욜로(YOLO) 라이프’를 펼쳤다. 비치 서핑을 배우게 된 박나래는 새로운 인연을 찾겠다는 마음이 통했는지 그토록 원하던 ‘썸의 기류’가 흐르기도 했다. 훈훈한 외모를 자랑하는 서핑 강사가 최선을 다해 서핑을 가르쳐 주었고, 이 과정에서 예상 못한 핑크빛을 그려나간 것이다.

박나래를 대신해 그녀의 방에서 살게 된 스툽-살람의 한국 여행기 또한 흥이 넘쳤다. 아침 일찍 정수기를 점검하러 온 정수기 점검기사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서로 대화가 통하지 않으면서 150만 원 상당의 정수기가 150만 달러(한화 150억 원 상당) 상당의 정수기로 둔갑되는 해프닝도 벌어지면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후 이들은 이들은 장기하의 추천으로 황학동에 위치한 오래된 레코드숍을 가서 펄 시스터즈의 LP판을 구매하는 등, 음악적인 감각과 더불어 유쾌함이 넘치는 시간을 보냈다.

박신양과 박나래는 ‘내 방 안내서’가 말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의 취지를 잘 설명해주는 연예인이었다. 각자가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원하는 삶의 방향성이 다른 만큼 비교해서 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게 존재했다.

박신양과 박나래 외에도 손연재, 혜민스님이 덴마크의 정치평론가, 네덜란드의 재즈그룹과 집 또는 방을 바꿔 생활하면서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내 방 안내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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