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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설태]부의 대물림 질타하던 홍종학, 딸에게 8억 건물 상속 논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중학생 딸(13)이 8억원 규모의 건물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홍 후보자는 “건강이 나빠진 장모의 재산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런데 홍 후보는 19대 국회의원 시절 “과다한 상속·증여가 이뤄질 경우 부의 대물림으로 인해 근로의욕을 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적정한 제어 수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었는데요, 자신의 딸 문제는 어떻게 처리할지 궁금하네요.

▲국내 비축원유의 55.2%가 섬 지역인 거제기지에 집중돼 있으나 송유관이 제대로 연결돼 있지 않은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이로 인해 전쟁 발발 등 위기 상황에서 원유를 다른 지역으로 방출하는 데만 최소 18일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비상시 거제비축 기지의 원유를 유조선으로 내륙으로 운반해야 한다니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이럴 바에야 뭣 하러 나랏돈 들여 비축기지를 만들었지는 모르겠네요.

▲중국 여행사가 7개월 만에 한국 단체 관광객 모집 광고를 냈다는 소식입니다. 허베이성의 여행사가 선보인 상품으로 1인당 우리나라 돈으로 25만원에 판매 중이라는군요.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중국 ‘금한령’ 완화의 신호탄이 되길 기대하는 눈치입니다. 제비 한 마리 왔다고 아직 봄이 온 것은 아니겠지만 조만간 봄이 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게 하는 것 같네요.



▲중국 베이징이 19차 당 대회가 끝나기 무섭게 스모그로 덮였습니다. 26일 오후 베이징의 공기질지수(AQI)가 한때 250까지 치솟아 심각한 오염 상황을 보인 건데요. 18~24일 당대회 기간에 가벼운 오염 수준이었으나 25일부터 AQI 지수가 치솟더니 급기야 심각한 상태가 된 겁니다. 당 대회 기간 통제됐던 차량 운행이 허가되고 오염 배출 공장이 다시 가동을 시작한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큰 이벤트가 있을 때는 베이징 대기질이 좀 나아지는 것 같은데 연중 행사를 해야겠네요.

▲새 정부 출범 이후 공석이 된 민간단체장의 후임으로 참여정부 출신 인사들이 주로 거론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정부 메시지를 받고 물러난 무역협회장은 물론 전국은행연합회장도 노무현 정부 시절의 관료들이 독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현직에서 물러난 지 오래된 올드보이가 속속 귀환한다니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관피아의 힘은 변하지 않는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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