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목포해양 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3분께 전복된 어선 J호 선내에서 의식이 없는 선장 한 모씨를 발견해 경비 함정으로 이송했다.
앞서 전날 오후 9시 43분께 전남 신안군 가거도 북서쪽 18.5km 해상에서 9.77t 목포선적 J호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해경 상황실에 접수됐다. 사고 직후 인근 어선이 선원 4명을 구조했고, 오후 11시 40분께 선내에 있던 신원 미상 선원 1명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해경은 추가 경비함정을 투입하고 헬기, 잠수요원 등을 동원해 선내에 있을 것으로 보이는 선원 1명과 표류 중인 선원 2명을 수색하던 중 선체 내에서 한씨를 추가로 발견했다. 해경은 현재 실종자 2명에 대한 수색을 벌이고 있다.
해경 조사 결과 이 배는 투묘를 하던 중 갑자기 오른쪽으로 기울었고 선장이 다시 닻을 올리는 과정에서 전복된 것으로 파악됐다. /황상욱 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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