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지난 23~27일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67.2%로 지난주와 비교해 0.6%포인트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지난주와 동일한 27.0%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일간 지지율 집계는 자유한국당이 국정감사를 전면 중단한 26일에는 65.4%까지 떨어졌지만,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접견과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지명 소식이 전해진 27일에는 다시 66.8%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0.9%포인트 하락하긴 했지만 49.2%의 지지율로 1위 자리를 사수했다. 자유한국당은 0.8%포인트 오른 18.9%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계속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지만, 한국당의 보이콧 이틀째인 27일에는 일간 집계 49.9%를 기록했다”며 “한국당 역시 보이콧 선언 후 일간 지지율이 20.9%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는 한국당의 보이콧으로 두 당의 대결구도가 부각되며 양쪽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국민의당은 지난주보다 0.3%포인트 하락한 5.9%, 정의당은 0.2%포인트 떨어진 4.7%를 기록했다. 바른정당은 지난주 대비 1.1%포인트 내린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리얼미터는 “바른정당의 경우 한국당이나 국민의당과의 통합론이 확산하며 지지층이 이탈,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최하위까지 밀려났다”고 분석했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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