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가수에게 협박,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한 문희옥이 과거 주현미에게 돌직구를 날린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문희옥과 지난 2014년 9월 9일 KBS1 ‘아침마당’에 주현미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들은 “문희옥이 주현미에게 과거 ‘그렇게 살지 마’라고 얘기했다고 했다더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문희옥은 “철이 없었다. 주현미 언니가 집밖에 모르는 ‘방콕녀’였다. 나는 대인 관계가 좋은 편이었고 언니는 다른 가수들과 자주 만나지 않았다. 우리는 6월 6일에 모임을 만들었다. 언니가 몇 번 모임 약속을 어겼다. 그래서 조금 화가 나서 ‘언니 그렇게 살지 마요’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주현미는 “그때 황당했다. 근데 워낙 문희옥씨가 워낙 털털한 성격이라는 걸 안다. 그 말을 듣고 한편으로는 동료들과 유대가 없어서 그 부분은 많이 아쉽고 찔리는 부분이 있었다. 그걸 돌직구로 얘기를 하니까 가슴은 아픈데 현실은 그러지 못할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황기순은 “문희옥이 당시 가수들 사이에서 군기 반장이었다”고 폭로했다.
한편 서울남부지검에 따르면 가수 A씨의 법률대리인은 이날 문희옥의 소속사 대표 김씨에게 성추행과 사기를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고소장에서 김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으며 김씨가 연예 활동 명목으로 1억여 원을 받아 가로챘다고 주장했다. 또 문희옥에게 이 사실을 알렸으나 문희옥이 누구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협박했다며 문희옥을 협박과 사기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