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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독’ 진실의 첫 퍼즐조각 맞춘 우도환, 분노의 반격 시작

보험범죄 조사극 ‘매드독’ 우도환의 몰입감 넘치는 감정연기가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매드독’ (연출 황의경, 극본 김수진, 제작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이매진아시아) 7회에서 김민준 역을 맡은 우도환의 가슴 저릿한 슬픔과 비행기 추락 사건의 진실을 좇는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오가는 열연이 눈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민준(우도환 분)은 주한항공 801편 추락 사고의 원인이 보험금을 노린 형 김범준(김영훈 분)의 자살비행이 아니라는 사실에 충격에 휩싸였다. 당시 비행기에 함께 타고 있던 기장 신지웅(전배수 분)이 김범준이 마지막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으려 했다는 사실을 밝힌 것. 진실을 알게 된 김민준은 분노를 억누르며 신지웅에게 “당신한테 거짓 증언시킨 놈, 누구야”라고 물었지만 알코올 중독으로 정신을 놓은 신지웅은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했다. “누구든 내가...”라며 말을 삼키는 김민준의 얼굴에서 형에게 누명을 씌운 사람을 용서하지 않겠다는 결연함이 묻어나왔다.

사건의 진실을 마주하고도 애써 슬픔을 숨기려는 김민준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장하리(류화영 분)와 함께 사무실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김민준은 철저히 감정을 숨겼다. “형이 자살한 게 아니라는 데 사고 낸 게 아니라는데 너무 멀쩡하다”는 장하리의 말에 “그럼 통곡이라도 할까? 그럴 일 아니잖아요”라고 태연히 답했다. 그러면서도 창밖을 바라보는 눈빛에는 슬픔이 가득 서려 있었다.

김민준은 슬픔에 잠식되는 대신 본격적으로 비행기 참사의 진실 찾기에 나섰다. 사망한 보험설계사 이미란(공상아 분)이 남긴 마지막 힌트 “태양생명, 보험증권 원본, 찾아”라는 말을 좇아 태양생명을 찾아갔다. 박무신(장혁진 분)에게 태양생명에 있는 사고 관련 파일을 전부 넘기라고 요구하는가 하면 생명보험 34억에 가입해볼까 한다며 차홍주(홍수현 분)를 도발하기도 했다. 또, 자살로 생존을 위장했던 이미란에 관한 힌트를 흘리며 차홍주의 의중을 떠보는 등 긴장감을 높였다.



가족을 억울하게 잃고서도 가해자로 낙인찍혀 살아야 했던 지난 2년과 형에 대한 미안함, 세상에 혈육이 없다는 슬픔 등을 애써 누르고 날카롭게 진실 찾기에 나서는 김민준은 그를 지켜보는 시청자를 매료시켰다. 휘몰아치는 전개 속에서도 우도환은 흐트러지지 않는 감정선으로 열연을 펼치며 극의 흡인력을 상승시켰다.

한편 태양생명에 대한 김민준의 도발로 더욱 흥미를 높이고 있는 ‘매드독’ 8회는 오늘(2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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