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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 故 김주혁 발인까지 함께 한 연인 이유영…눈물 속 ‘마지막 배웅’

고 김주혁의 연인인 이유영이 운구차에 탑승하면서 마지막까지 함께 했다.

김주혁의 발인식이 2일 오전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발인식은 당초 오전 11시로 예정됐었으나, 영결식이 예상보다 빨리 끝나면서 20분 이른 10시 40분께 이뤄졌다.

배우 이유영이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 고 김주혁의 발인식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조은정기자




연인 김주혁을 떠나보낸 이유영은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보였다.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SBS ‘런닝맨’을 촬영하던 도중 소식을 접하고 급하게 서울로 상경했던 이유영은 31일 오후 3시 고 김주혁의 빈소가 차려진 직후부터 빈소를 떠나지 않은 채 연인의 곁을 지켰다. 이날 발인식에서도 가장 앞에 선 이유영은 어떠한 소리도 내지 못한 채 그저 바닥만 바라봤다. 눈물이 가득한 그녀의 표정 속에는 현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마음이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이유영과 김주혁은 지난해 말부터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공식석상에서도 서로를 언급하며 사랑을 과시했으며, 김주혁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유영과의 결혼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유영 외에도 많은 이들이 김주혁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켰다. 배우 유준상, 황정민, 김지수, 이준기, 문근영, 도지원, 박건형, 천우희 등이 참석했으며, 이틀간 빈소를 지켰던 ‘1박2일’ 멤버들 또한 김주혁과 끝까지 함께 했다. 정준영은 현재 SBS ‘정글의 법칙’ 촬영차 해외에 있어 안타깝게 발인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한편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27분께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부근에서 교통사고를 당했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2시간 만인 저녁 6시 30분께 사망 판단을 받았다. 장지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 가족 납골묘로 정해졌다.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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