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의 안방 복귀작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고백부부]에서 90년대 스웩을 가장 맛깔스럽게 소화해내 주목을 받고 있는 배우 허정민. 실제 그가 14살의 어린 나이에 [모래시계]를 통해 데뷔, 산전수전 다 겪은 나름의 베테랑 배우임을 아는 이가 몇이나 될까.
허정민은 과거 아이돌 록 밴드 문차일드 멤버로 활동했던 시기를 제외하곤 14살 드라마 [모래시계]를 통해 데뷔, 줄곧 드라마와 공연을 통해 대중들과 호흡해왔다.
이런 그가 KBS2TV 금토 드라마 [고백부부]에선 상대역을 맡은 한보름 밖에 모르는 캐릭터인 ‘안재우’로 분해 열연, 시청자들을 아련한 첫사랑의 추억으로 인도 중이다.
그가 친근한 이미지에 여태 쌓아온 연기 내공을 덧붙여 어떻게 90년대 감성의 사랑 방정식을 소화하는지 지켜보는 것도 [고백부부]의 또 하나의 관람 포인트.
허정민의 올 하반기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그가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영화 <지워야 산다>가 11월 개봉할 예정. <지워야 산다>는 서른 살의 평범한 취업준비생 ‘종필’이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신종 범죄인 ‘몸캠 피싱’의 피해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지워야 산다>에서 생활 밀착형 연기를 선보이며, 찌질하지만 용감한 청춘 ‘종필’을 완벽하게 구현해냈다는 평을 듣는 배우 허정민. 그가 친근한 배우를 넘어 믿고 보는 대세 배우로 거듭나는 과정을 11월 <지워야 산다>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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