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034830)이 재개발·재건축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인천 남구청은 지난달 말 한국토지신탁을 학익1구역의 사업대행자로 지정 고시했다. 인천 재개발 사업 중 신탁방식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첫번째 사업지다.
학익1구역은 인천 남구 학익동 220번지 일대 7만 1,454㎡의 땅에 약 1,532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신축하는 사업이다. 수인선 인하대역, 제2경인고속도로가 인접해 있으며, 법조타운이 학익동 내에 위치하고 있어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한국토지신탁은 대전 용운 주공아파트 재건축, 서울 흑석11구역 재개발, 부산 범일3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사업대행자로 지정된 바 있다. 한토신 관계자는 “앞으로 서울시 강남4구 등 사업성 및 분양성이 우수한 지역에서 수주를 더욱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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