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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놈 도둑님' 김지훈 "아픈 캐릭터에 이입…감정 진폭 컸다" 종영소감

배우 김지훈이 ‘도둑놈, 도둑님’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지훈은 MBC 주말특별기획 ‘도둑놈, 도둑님’에서 가족의 복수를 위해 검사의 소신까지 저버린 흙수저 엘리트 검사 한준희로 분해 활약을 펼쳤다. 안타까운 사연을 지닌 인물의 복잡한 감정을 탁월하게 소화해내며 인생 캐릭터를 경신시켰다.

/사진=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




특히 가족에 대한 원망과 용서 그리고 복수까지 휘몰아치는 상황 속에서 김지훈은 깊이 있는 내면 연기로 시시각각 변화하는 한준희의 심리를 절절하게 표현했다. 이에 그만의 탄탄한 연기 내공과 호소력 짙은 감정 표현은 지난 6개월 동안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만들며 많은 시청자들의 응원과 사랑을 받아왔다.

김지훈은 “우선 ‘도둑놈, 도둑님’을 끝까지 함께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가장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한준희를 공감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더욱 힘을 낼 수 있었다. 이렇게 끝이 왔다니 아직 믿기지가 않아 당장 촬영장으로 복귀해야 할 것 같다”며 종영에 대한 시원섭섭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준희에 이입할수록 마음이 너무 아파 절로 눈물이 났다. 이렇게 아픈 사연을 가진 캐릭터이다 보니 다양한 감정을 오가며 감정의 진폭이 커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계속 고민했던 것 같다. 조금은 힘들었지만 그래도 마무리까지 잘 온 것 같아 홀가분한 마음이다”며 “드디어 오늘 복수의 결말이 드러난다. 마지막까지 준희를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김지훈은 “봄부터 시작해 뜨거웠던 여름, 그리고 쌀쌀해진 가을까지 함께 해준 동료 배우들, 스태프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다. 행복했고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 같다. 이렇게 다 같이 힘을 모았기에 좋은 작품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며 “힘들 때 서로 의지할 수 있고, 같이 파이팅했던 것들이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 지금까지 한준희와 ‘도둑놈, 도둑님’과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고 또 감사한다”며 진심어린 고마움을 전했다.

김지훈은 끝으로 “앞으로도 좋은 기운을 주는, 계속 발전하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해 앞으로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가족을 위해 통쾌한 복수에 나선 김지훈의 열연은 오늘(5일) 밤 10시 MBC 주말특별기획 ‘도둑놈, 도둑님’ 마지막 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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