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롭고 매력적인 동물 친구들이 가득한 도심 속 동물원, 그중에서도 단연 이목을 집중시키는 아주 핫한 녀석들이 있다. 앙증맞은 발에 뽀송뽀송한 솜털, 얼핏 봐도 엄마 미소를 절로 짓게 만드는 아기 원숭이 ‘몽이’와 녀석의 단짝 친구 아기돼지 ‘똘똘이’가 그 주인공이다.
똘똘이에 대한 몽이의 애정이 어찌나 넘치는지, 몽이는 똘똘이를 보자마자 달려들어 녀석의 허락도 없이 등 위에 올라탄다. 몽이는 하루 종일 똘똘이에게 찰거머리처럼 달라붙어, 통 내려올 생각을 안 한다.
이 놀라운 비주얼 덕분에, 녀석들은 명실상부 동물원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녀석들은 하루 온종일 한 몸이 되어 동물원 곳곳을 누비고 다니면서, 여기저기서 사고를 치고 다닌다. 2인 1조로 말썽을 부려대니, 그 스케일도 두 배다.
그런데, 몽이는 똘똘이가 한시라도 곁에 없으면 엄마를 잃은 아이처럼 울어대고 불안해한다. 날이 갈수록 커져만 가는 똘똘이에 대한 몽이의 집착! 몽이와 똘똘이의 이 기상천외한 우정은 이대로 괜찮은 걸까?
‘돼지 등에 찰떡처럼 붙은 몽이’ 편은 2017년 11월 5일 일요일 오전 9시 30분에 SBS ‘TV 동물농장’에서 방송된다.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