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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어떤 독재자, 정권도 美의지 과소평가해선 안돼"

[트럼프 일본 방문]

北 테러지원국 재지정 여부 곧 결정할 것

‘미일 정상 골프 회동’ 5일 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을 위해 일본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골프클럽에서 아베 신조(오른쪽) 일본 총리와 골프 회동 도중 주먹을 맞대며 친밀함을 과시하고 있다. /사이타마=교도연합뉴스




5일 아시아 5개국 순방의 첫 번째 국가인 일본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평화 정착 문제가 한중일 회담에서 현저히 부각될 것”이라며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 여부를 곧 결정하겠다”고 밝혀 북핵 안보공조 강화가 이번 방문의 최우선 의제가 될 것임을 확인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첫 아시아 방문 의제의 상당 부분이 무역과 관련된 것이라며 오는 14일까지 이어지는 순방 기간 중 미국의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통상 문제에 상당 시간을 할애할 방침임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전용기 편으로 일본 도쿄 요코타 미군기지에 도착하면서 2박3일간의 방일 일정에 돌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착륙에 앞서 에어포스원에 동승한 기자들에게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 재지정 등 핵 포기를 위한 압박 수위 강화안을 언급했으며 일본에 도착한 후 요코타 기지 격납고에서 이뤄진 주일 미군에 대한 연설에서도 “어떤 독재자도 미국의 의지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며 “우리는 결코 지거나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해 북핵 문제 타결을 위한 의지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아시아 순방에서 북핵 외에 또 다른 주요 의제로 미국의 무역적자 개선 등 무역 통상 문제를 거론하며 “아시아 각국 정상들과 이 문제를 둘러싼 해결책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혀 한중일 등 무역 적자국에 대한 통상 압박도 예고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일본 도착 직후 아베 신조 총리와의 비공식 골프 회동으로 2박3일의 방일 일정에 돌입하며 미일 간 굳건한 양국동맹을 국제사회에 과시했다. 아베 총리는 골프 회동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적인 방문을 환영한다. 두 정상의 신뢰관계 위에 미일동맹의 끈을 더욱 강하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일왕 부부 예방, 미일 정상회담, 일본 납북자 가족 면담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7일 두 번째 아시아 순방국가인 서울에 도착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앞서 청와대는 브리핑을 통해 “(한미 간) 포괄적 동맹을 넘어 위대한 동맹으로 가기 위한 결정적 계기로 만들고자 한다”며 “국민들이 마음을 모아 트럼프 대통령을 환영해달라”고 밝혔다.

/김희원·민병권기자 heew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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