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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도 투어 챔피언십 최종] 최고웅, 최고의 역전승

16번홀 벙커탈출 후 짜릿한 이글

6타 줄이며 최종전서 생애 첫승

'제네시스 대상' 최진호 유럽行

6번홀 버디 후 기뻐하는 최고웅 /사진제공=KPGA




최고웅(30)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최종전 카이도 투어챔피언십(총상금 5억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최진호(33·현대제철)는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에 올라 2018시즌 유럽프로골프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최고웅은 5일 경기 여주의 솔모로CC(파70·6,652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몰아쳐 6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그는 공동 2위 이승택(22), 최민철(29·이상 9언더파)을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12년 KPGA 정규투어에 데뷔한 최고웅은 지난해까지 시즌 상금순위 60위 안에 든 적이 없었다. 그러나 올 들어 9월 대구경북 오픈 공동 2위 등 3차례 톱10에 입상하며 향상된 경기력을 보였으며 이번에 첫 우승을 차지하며 1억원의 상금을 손에 넣었다. 16번홀(파5) 이글이 결정타가 됐다. 이승택, 맹동섭(30)과 함께 9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리던 이 홀에서 최고웅은 티샷을 벙커에 빠뜨렸다. 하지만 벙커에서 친 두 번째 샷에 행운이 따랐다. 그린 앞쪽 벙커로 향하던 볼이 벙커 안쪽으로 튀어나온 턱 부분을 맞고 그린 가장자리까지 굴러 올라온 것. 최고웅은 10m 정도 거리에서 퍼터로 시도한 세 번째 샷을 홀에 집어넣어 이글로 연결했다. 2타 차 선두가 된 그는 끝까지 리드를 지켜낸 뒤 동료들의 축하 세례를 받았다. 개막전 우승자 맹동섭은 이날 1타 차 선두로 출발해 중반까지도 3타 차 1위를 달렸으나 13, 14, 16번홀 보기를 쏟아내 4위로 밀렸다.



페어웨이우드 샷 하는 최진호 /사진제공=KPGA


5월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한 최진호는 이날 단독 7위로 마쳐 지난해에 이어 대상 포인트 1위를 확정했다. 2년 연속 KPGA 투어 대상 수상은 2002, 2003년에 상을 받은 최경주(47) 이후 14년 만이다. 최진호는 또 올해 KPGA와 유럽 투어가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에게 이듬해 유럽 투어 시드를 주기로 한 업무제휴의 첫 번째 수혜자가 됐다. 올해 KPGA 투어 상금왕과 신인왕은 이번 대회 전에 각각 김승혁(6억3,177만원)과 장이근(24)이 수상을 확정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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