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한국화 작가만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진행한다.
광주은행은 한국화 진흥을 위해 한국화 작가만을 대상으로 한 전국 규모 미술대회인 제2회 ‘광주화루(畵壘)’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광주화루 공모전의 1차 서류는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광주화루 홈페이지(www.hwaru.kjbank.com)를 통해 접수한다. 이후 3개월간 3차에 걸친 심사를 거쳐 내년 4월 당선작을 발표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0만원과 개인전 지원의 특전이 주어지며 우수상 1명 2,000만원, 장려상 3명에게는 각각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보다 상금 규모를 늘렸고 수상자도 3명에서 5명으로 확대했다. 당선자를 포함한 최종심사에 오른 작가의 작품들은 내년 4월 전시회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유능한 한국화 작가들이 참여해 한국화 진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화 전통을 계승하자는 의미가 담겨 있는 ‘화루(畵壘)’는 추사 김정희의 제자들이 솜씨를 겨루던 모임인 ‘회루(繪壘)’에서 따왔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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