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창과 정하나는 5일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교제 2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된 두 사람은 지난 5월 열애 사실을 공개하며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결혼식 식전에 기자회견을 연 이세창과 정하나는 입을 모아 “대화가 잘 통하는 이해심 넓은 상대이다”고 결혼 결심 이유를 밝혔다. 이날 이세창은 ”성격이 많이 닮아 이야기가 잘 통한다.“고 말했고, 정하나는 ”존경할 만한 사람이다“고 전했다.
이세창보다 13세 연하인 정하나는 아크로바틱 배우다. 13살 나이차이에 대해, 이세창은 “결혼 발표하고 나서 엄청난 악플에 시달렸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처음 데이트 할 때는 나이를 묻지 않았는데, 나중에 나이를 듣고 깜짝 놀랐다. 도둑놈 입장이 되긴 했다. ”고 전하기도. 하지만 곧 “제가 나이에 비해서는 정신연령이 낮다. 데이트 하면서 그런 차이는 못 느끼고 있다.
한편의 뮤지컬 같은 공연식을 올린다. 이세창은 “작은 이벤트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하며, “오늘 결혼식을 일반 결혼식과 다르게 공연처럼 하려고 한다. 함께 나와주는 배우들은 정하나 양의 오래된 지인들이다. 지인들이 축가 대신 축하 공연을 기획해줬다. 2주 전부터 연습했고 직접 준비한 공연 의상은 새벽부터 아침 7시까지 재봉틀로 손수 만들었다.“고 전했다.
추가로 “이번 주가 연예계의 애도 기간이기 때문에 다른 축가 등은 배제했다. ”고 덧붙였다.
공개 결혼식을 하게 된 이유로 “확 다 보여주고 시작하자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세창은 2013년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모씨와 합의 이혼해 4년만의 재혼이기에 더더욱 “떳떳하게 공표하고 시작“하고 싶었던 것.
이세창은 “비공개로 조용히 넘어가면 안 될 것 같았다. 제가 이혼한 것 모르는 사람도 있다. (재혼 이라는 것 때문에)마음 고생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이는 예비 신부 정하나의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는 “예비신부에게 괜찮냐고 물어봤더니 열심히 사는 모습 보여주면 된다고 해주더라. 그 말이 큰 힘이 됐다”며 공개 결혼식을 올리된 속 사정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인생 막차라 생각하고 꽉 물고 오래 오래 예쁘게 살겠다. 놓지 않겠다.“며 진실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세창은 지난 1990년 MBC ‘우리들의 천국’으로 데뷔한 이후 KBS 2TV ‘딸부잣집’, SBS ‘야인시대’, MBC ‘욕망의 불꽃’, MBC ‘빛과 그림자’, MBC ‘엄마’, MBC ‘옥중화’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카레이서로도 활동한 바 있다. 이세창은 2013년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모씨와 합의 이혼해 4년만의 재혼이다.
이세창보다 13세 연하인 정하나는 아크로바틱 배우다. 모델 겸 리포터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며 이세창이 감독을 맡은 레이싱팀 알스타즈 소속으로 모터사이클에도 능숙하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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