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간으로 4일(토) 오후 7시 45분에 진행된 <저스티스 리그> 네이버 브이 라이브에는 배트맨 역의 벤 애플렉, 원더 우먼 역의 갤 가돗, 아쿠아맨 역의 제이슨 모모아, 사이보그 역의 레이 피셔, 플래시 역의 에즈라 밀러, 그리고 슈퍼맨 역의 헨리 카빌까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그간 다양한 할리우드 스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믿고 보는 인터뷰어로 인정 받은 에릭남과 영국에서 만나 함께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배우들은 왁자지껄한 분위기 속에서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플래시 역의 에즈라 밀러는 영화 속 자신의 장면에 등장하는 국내 인기 걸그룹 블랙핑크의 ‘마지막처럼’을 따라 부르며 K-POP 팬이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안무를 춰 현장 스탭들의 환호를 받았다.
최근 <원더 우먼>의 전 세계적에서의 인기와 한국에서의 폭발적인 인기에 대해서 갤 가돗은 ‘효녀’라는 한국말을 따라 하는가 하면, <저스티스 리그>의 팀 워크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다. 또한 플래시와 사이보그, 아쿠아맨 등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특징에 대해서도 설명하며 기대를 전했다.
지목 토크 시간에는 배우들은 의외의 매력을 선보였다. 배우들은 다른 캐릭터를 지목하는 과정에서 플래시와 원더 우먼을 지목하자 아쿠아맨 제이슨 모모아가 “누가 물고기랑 얘기하고 싶겠어”라며 삐친 모습을 연출하는 의외의 귀여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 덕분인지 이어진 질문에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로 제이스 모모아가 많은 지목을 받았다. 배우들 중 액션을 가장 잘하는 배우를 묻는 질문에 원더 우먼 역의 갤 가돗이 자신을 직접 지목해 액션 자신감을 확인시켜 주었다.
각자 캐릭터의 포즈를 연출하는 과정에서도 배우들은 포스터와 똑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한국에서 배트맨을 상징하는 눈 가리는 포즈 역시 보여주면서 친근함을 더했다.
특히 이날 배우들은 다음주 진행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있는 수험생들에게 ‘수능대박 힘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고, 한국 팬들에게 ‘사랑해요 안녕’이라고 인사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이 영상은 캡처할 수 있도록 에릭 남과 셀프카메라로 포즈를 취하며 훈훈하게 마무리를 했다.
같은 날 오후 10시 20분에 방영된 SNL 코리아 9에서는 배트맨으로 분한 신동엽과 원더 우먼 안영미, 사이보그 정상훈, 아쿠아맨 권혁수, 플래시 김민교, 알프레드 정성호까지 SNL 버전의 슈퍼히어로 완전체로 뭉쳤다. 자신들의 리더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물을 무서워하는 아쿠아맨과 랜섬웨어에 감염된 사이보그, 플래시에게 실망한 원더 우먼 등 특급 웃음을 선사하며 최고의 화제를 모았다.
<저스티스 리그>는 DC의 히어로 군단이 모여 공동의 적에게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인류의 수호자인 슈퍼맨이 사라진 틈을 노리고 ‘마더박스’를 차지하기 위해 빌런 스테픈울프가 악마군단을 이끌고 지구에 오고, 이를 막기 위해 배트맨은 원더 우먼과 아쿠아맨, 사이보그, 플래시를 모아 지구의 운명을 건 전투를 벌인다. 마더박스는 시간과 공간, 에너지, 중력을 통제하는 범우주적인 능력으로 행성의 파괴마저도 초래하는 물체로 이 강력한 힘을 통제하기 위해 고대부터 총 3개로 분리되어 보관되고 있던 것. 이들 슈퍼히어로 완전체의 미션은 스테픈울프로부터 이를 지켜내는 것이다.
배트맨/브루스 웨인은 뛰어난 지능과 최첨단 수트와 장비, 그리고 막강한 재력으로 완전체의 리더 역할을 맡는다. 원더 우먼/다이애나 프린스는 불사신에 가까운 초인적인 힘, 민첩성 등 최강 전투력을 과시한다. 아쿠아맨/아서 커리는 강한 힘과 수중 호흡, 물을 다스리는 바다의 왕으로서 능력을 발현한다. 플래시/배리 앨런은 물리학 법칙을 무시한 초인적인 속도와 더불어 잔망스러운 매력까지 겸했다. 사이보그/빅터 스톤은 천재적인 지능과 반인반기계인 몸의 장점으로 모든 컴퓨터와 연결할 수 있는 테크놀러지의 진화를 보인다. 이들 슈퍼히어로들 각각의 파워가 조합된 현란한 액션과 스펙터클한 영상, 블록버스터로서의 스케일은 물론, 흥미진진한 드라마에 유머러스함까지 갖췄고 더불어 슈퍼히어로 존재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배트맨 역의 벤 애플렉, 원더 우먼 역의 갤 가돗, 아쿠아맨 역의 제이슨 모모아, 사이보그 역의 레이 피셔, 플래시 역의 에즈라 밀러와 함께 J.K 시몬스와 엠버 허드가 새롭게 합류했다. 또한 슈퍼맨 헨리 카빌과 에이미 아담스, 다이안 레인, 제레미 아이언스, 제시 아이젠버그와 코니 닐슨 등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과 <원더 우먼>에 등장했던 인물들을 다시 만날 수 있다. 11월 15일 15시 개봉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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