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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돈꽃’ PD “土 연속 방송, 부담 되지만 좋은 콘텐츠 힘 믿어”

김희원 PD가 토요일 연속 방송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MBC 새 주말특별기획 ‘돈꽃’(극본 이명희, 연출 김희원) 제작발표회가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희원 PD를 비롯해 주연배우 장혁, 박세영, 이순재, 장승조, 한소희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MBC




‘돈꽃’은 토요일과 일요일 모두 방송했던 기존 MBC 주말드라마와 달리 토요일에 2회를 모두 방송한다. 이에 대해 김희원 PD는 “회사에서 이 시간대 논의가 많이 있었다. 솔직히 부담은 된다. 드라마 두 시간을 본다는 게 사실 쉬운 일이 아니다. 콘텐츠가 정말 확실히 자신 있지 않으면 시청자들이 괴로울 수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콘텐츠는 보시더라. 경쟁사인 SBS에서도 그렇게 편성을 했는데 좋은 작품은 보더라. 잘 만들면 봐주시지 않을까 한다. 다만 두 시간을 연속방송하기 때문에 서사 위치나 엔딩점에 대해서는 조금 전략적인 접근을 할 것이다. 그런 부분에 대해 작가님과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돈꽃’은 돈을 지배하고 있다는 착각에 살지만 실은 돈에 먹혀버린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악마적 자본주의’ 시대를 사는 인간의 순정이 돈을 이겨내는 판타지가 실현되기를 바라는 의도를 담았다.

한편 ‘돈꽃’은 오는 11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된다. 매주 토요일 2회 연속방송.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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