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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믿고 듣는' 어반자카파의 귀환…'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로 감성 정조준

그룹 어반자카파가 짙은 가을 감성을 품은 신곡을 발표했다. ‘믿고 듣는’ 가수의 귀환에 음원 차트 성적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8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는 그룹 어반자카파 싱글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어반자카파 권순일, 조현아, 박용인이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 홀에서 열린 싱글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조은정 기자




이날 어반자카파는 히트곡 ‘널 사랑하지 않아’를 열창하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무대를 마친 권순일은 “오랜만에 발라드로 찾아뵙는다. 많은 분들이 저희 발라드를 기다려주셔서 더 떨리는 것 같다. 항상 앨범 낼 때마다 생각하는데 반응기다리는 게 긴장된다. 오늘도 떨린다”고 말하며 앨범 발매를 앞두고 긴장감을 드러냈다.

2009년 ‘커피를 마시고’로 데뷔한 혼성 3인조 R&B 싱어송라이터 그룹 어반자카파는 ‘봄을 그리다’, ‘널 사랑하지 않아’, ‘목요일 밤’ 등 웰메이드 히트 넘버를 선보이며 20대의 감성을 대표하는 뮤지션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 가운데, 지난 해 5월 발매한 미니앨범 ‘스틸(Still)’이 8곳의 음원차트에서 16일간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둔데 이어 같은 해 8월 빈지노와 함께한 스페셜 컬래버레이션곡 ‘목요일 밤’ 발매 당시에도 1위를 차지하며 음원강자로서의 저력을 입증한 바 있다.

박용인은 “지난 시간동안 힘든 일도 많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다 저희에게 필요했던 과정이라 생각한다”며 “‘널 사랑하지 않아’, ‘목요일 밤’이 굉장한 사랑을 받으면서 힘들었던 게 해소되고 작년에 굉장히 기쁜 한 해를 보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어반자카파가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 홀에서 열린 싱글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조은정 기자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는 지난날을 그리워하며 현재의 감정을 풀어가는 가사와 함께 어반자카파 세 명의 보컬이 돋보이는 서정적인 발라드로, 심플한 편곡을 통해 아련한 감정을 표현해냈다.

특히, 데뷔 9년 만에 처음으로 박용인의 타이틀곡으로 선정되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박용인은 앨범 발매를 앞두고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조현아는 “계속해서 정규앨범을 준비하고 있다가 전국투어가 겹치게 되면서 시간적으로 힘들어졌다. 여러분께 한곡이라고 들려드리고 싶어서 싱글로 들려드리게 됐다”고 전하며 “용인씨가 쓴 곡으로 처음 타이틀이 된 거라 축하해주고 싶은 마음도 있고, 저희 노래다보니 잘 됐으면 좋겠다. 만감이 교차한다. 좋은 추억이든지, 나쁜 추억이든지 이 곡을 들으며 예전의 기억과 공기를 떠올려 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박용인은 “누구나 이별을 하지 않나. 그때의 시간을 떠올리면서 드는 생각들을 가사로 적어본 노래다”고 밝히며 “저희가 다양한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부담되는 것도 사실 크다. 9년 만에 처음으로 제 노래 가지고 타이틀을 하게 됐는데 잘 안되면 멤버들한테 미안할 것 같기도 해서 굉장히 부담스러운 상태다”고 전했다.

어반자카파가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 홀에서 열린 싱글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조은정 기자


이번 앨범이 전국 투어를 앞두고 팬들에게 전하는 선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만큼, 어반자카파는 순위에 연연하기 보다는 자신들의 색깔을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권순일은 “너무 적나라한 평가나 분석보다는 어반자카파 셋의 목소리가 좋고, 지금 계절과 잘 어울리는 노래라는 따뜻한 응원의 댓글을 받고 싶다”며 “저희가 낸 노래의 차트를 예상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 같다. 이 노래는 투어 전에 팬들에게 드리는 선물 같은 곡이다. 하지만 발표 후에 20위권 내에는 올라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권순일은 “요즘 장르에 관계없이 음악이 좋으면 차트 순위도 높은 것 같다. 꼭 인디, 아이돌을 나누기 보다는 다양한 음악이 차트에서 사랑받고 있는 것 같다.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앨범은 별다른 활동은 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에 대해 권순일은 “이번에는 방송보다 투어를 위한 곡이기 때문에 투어에 당분간 집중할 것 같다”며 “내년에 정규 앨범으로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계획을 언급했다.

조현아 역시 “정규앨범은 거의 반 정도 준비된 상태다. 내년에 가장 좋은 계절에 내려고 나머지 반을 남겨둔 상태다”고 밝혔다.

한편, 어반자카파는 이날 오후 6시 신곡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를 발표하며, 오후 8시에는 팬 초청 토크 콘서트 ‘그때의 우리, 오늘의 우리’를 개최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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