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보수통합추진위원회가 복당을 하루 앞둔 8일 바른정당 자강파 11명 의원에게 추가 탈당을 독려했다.
바른정당 통합파 9명은 이날 오후 탈당계를 제출하고 오는 9일 한국당에 복당한다.
보수통합추진위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하고 바른정당 통합파들의 복당을 위한 실무 절차를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 한국당에서는 이철우·김성태·홍문표 의원이, 바른정당에서는 김용태·강길부·황영철 의원이 참여했다.
이철우 의원은 “가능하면 탈당을 하지 않는 분들도 함께할 수 있도록 오늘 마지막까지 설득 작업을 해서 실제로 당대당 통합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국민이 볼 때 보수우파가 대통합을 한다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영철 의원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남은 11명에 대한 문은 열려있다”며 “더 큰 틀에서 보수통합을 위한 노력을 계속 하겠다. 남은 분들도 큰 흐름에 빨리 동참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우선 9일 복당 때는 김무성·김용태·김영우·홍철호·이종구·황영철·강길부·정양석·주호영 의원 등 9명만 참여하기로 했다. 아직은 추가 탈당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 의원은 “내일 입당 때 추가 탈당자는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며 “그분들은 여러 가지로 많은 고민을 할 것으로 생각하고 결정을 내릴 때까지 기다리른 게 도리”라고 말했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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