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 일가족 살해범 아내가 남편의 범행을 사전에 알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아내는 당초 용인 일가족 살해범인 남편의 범행을 몰랐다고 진술했으며 이어 뒤늦게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용인 일가족 살해범과 그의 아내의 범행은 물론이고 네티즌을 경악하게 한 것은 그 이후의 행동들이다.
둘은 살인 범행 이후 면세점쇼핑을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8일 한 매체(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1일 조사 당시에는 남편의 범행 사실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했으나, 이후 진행된 조사를 통해 정 씨가 남편의 범행에 대해 미리 들었다는 입장을 서서히 취해왔다”며 “7일 오후 남편의 범행 계획을 미리 알고 있었다고 자백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용인 일가족 살해범 아내는 남편으로부터 “범행이 발각될 시 몰랐다고 하라”는 지시에 따라 허위 진술을 했다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정 씨는 범행 계획을 알게 된 후 남편을 말렸으나, 남편의 태도가 너무 완강해서 더는 말릴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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