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주민편의시설과 더불어 한옥마을 등 외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시설들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이 전망이 밝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경북개발공사 강당에서 개최한 ‘도청신도시 투자유치설명회’에 투자자와 상공인, 전원생활을 꿈꾸는 은퇴자 등 200여명이 몰려 높은 관심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이날 행정타운 조성이 마무리 단계인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일원의 신도시 조성 2단계 사업, 한옥마을 조성 등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또 경북도청·도교육청 등의 이전 후 인구증가와 상가건설, 편의시설 입점 등으로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는 신도시 발전상황을 직접 눈으로 살펴봤다.
경북도청 신도시는 지난 2010년 1단계 사업에 착수해 4,258㎢에 대한 개발이 끝나 경북도청과 경북도교육청이 이전을 완료했다. 또 10개의 아파트단지와 8개 금융기관, 어린이집 등 각종 교육기관은 물론 상가와 오피스텔이 들어서 신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도청신도시 2단계 개발사업은 주거·상업 및 종합의료시설, 복합환승센터, 복합물류센터, 스포츠콤플렉스, 호민지 수변공원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자족도시 기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올해 안에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내년 초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 도내 시군은 물론 세종시 등 다른 시도와의 도청 이전 신도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당진~영덕 고속도로 개설, 중앙선 복선전철화 등을 계획하고 있다.
배성길 경북도 도청신도시추진단장은 “설명회 참가자 대부분이 외지에서 사업을 하거나 정년을 앞두고 귀향을 고려하고 있는 분들”이라며 “투자유치를 촉진해 신도시를 조기에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안동=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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