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트럼프 방한, 안보상황 정확 인식 계기” 평가

■방한 성과 브리핑

“트럼프 방한, 위대한 동맹임을 재확인”

“공평하고 합리적인 수준의 방위비 분담원칙 확인”

“제재압박을 통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견인키로 한다는 원칙을 다시금 확인”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가 7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지난 워싱턴 방문때의 사진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안보상황을 정확히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8일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트럼프 대통령 방한 성과’ 브리핑을 갖고 “트럼프 대통령의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한 정확하고 균형된 인식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자평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공조를 재확인했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확고하고 압도적으로 대응하기로 하고 제재압박을 통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견인키로 한다는 원칙을 다시금 확인했다”고 말했다.

군사부문에 있어서는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이 완전 해제됐고 첨단 정찰 체계를 포함한 최첨단 군사자산 획득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며 “공평하고 합리적인 수준의 방위비 분담원칙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미가 포괄적 동맹을 뛰어넘어 위대한 동맹임을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1박 2일 방한 동안 그동안의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말폭탄’은 자제했다. 북한을 압박하면서도 평화도 강조하는 모습을 보여 최대한 압박해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 낸다는 우리 정부와 비슷한 스탠스를 취했다.

/이태규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