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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한미일 3국 안보협력 진전시킬 것”

■공동언론 발표문

트럼프 FTA 균형 조정 강조

SK, 美와 셰일가스 계약 체결

한국과 미국 정상이 8일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한미일 3국 간 미사일 경보훈련 및 대잠수함전 훈련을 계속하고 정보공유를 확대하며 공동대응 능력을 증진시켜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 방한 결과’ 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해 “한미 정상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일본과의 3국 간 안보협력을 진전시켜나간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이는 중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합의문을 발표할 당시 ‘3NO 원칙’ 중 하나인 한미일 군사동맹 발전 반대와 연관되는 것으로 중국과 갈등 소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발표문은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성공적인 사드 배치를 평가했다”고 명시했다. 이 역시 중국이 사드 배치에 대해 여전히 안 좋은 감정을 갖고 있는 가운데 나온 문구여서 중국의 반응에 관심이 쏠린다.

발표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상당한 규모의 대한 무역 적자를 감소시키고 더욱 확대되고 균형되며 상호 호혜적인 무역을 달성하기 위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균형되게 조정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적시했다. 그러면서 “양 정상은 통상담당 관리에게 조속히 개선된 협정을 체결하도록 지시했다”고 명시했다. 비록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에서는 FTA가 언급되지 않았지만 FTA 개정협상을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재천명한 셈이다.



에너지와 관련된 협력 내용도 나왔다. 발표문은 “SK그룹은 미국 에너지의 새로운 수출로 이어질 수 있는 오클라호마주의 비전통적 탄화수소 지역 개발에 관해 콘티넨털리소시스사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적었다. 비전통적 탄화수소는 셰일가스를 말하는 것으로 지난 6월 한미 정상회담 때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지만 이번에 ‘장기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관련 사업에 진척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가스공사는 잠재적 액화사업에 관한 검토를 위해 찰스호수 액화천연가스(LNG) 수출회사와 MOU를 체결했다고 공동발표문에 밝혔다./자카르타=민병권기자 이태규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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