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은 “이번 주말 서울 도심에서 노동·시민단체가 대규모 집회와 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해당 구간 도로가 통제된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국공무원노조는 토요일인 11일 오후 2시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서 세종대로(숭례문→시청→광화문)를 따라 청와대 사랑채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태극기운동본부 등 보수 성향 4개 단체도 비슷한 시간 동아일보 사옥 앞 등 도심 곳곳에서 각각 집회를 연 뒤 종로, 을지로, 명동 일대를 행진한다.
일요일인 12일에는 민주노총이 오후 3시 서울광장에서 ‘전국 노동자 대회’를 연다. 오후 4시부터는 을지로→삼일대로→종로→세종대로를 따라 광화문 북측광장까지 행진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도 금속노조, 희망연대 등 12개 단체가 서울역 광장, 동아일보 사옥 앞 등에서 사전집회와 행진을 한다.
경찰은 집회와 행진 때문에 도심 대부분 주요 도로에서 극심한 교통혼잡과 불편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하게 차량을 이용해야 한다면 통일로, 퇴계로, 장충단로 등으로 우회해달라”고 말했다. 자세한 교통 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02-700-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스마트폰 앱(서울교통상황)을 이용해 확인하면 된다. /정지형인턴기자 kingkong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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