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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매서운 뒷심

블루베이 LPGA 3R

버디 몰아쳐 공동 4위 껑충

단독 선두 펑산산과 3타 차

세계 1위 데뷔전을 치르는 박성현(24·KEB하나은행)이 역전 우승의 불씨를 살려냈다.

박성현은 10일 중국 하이난성 신춘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GC(파72·6,778야드)에서 계속된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블루베이 LPGA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였다. 전날 2라운드에서 바람으로 고전했던 박성현은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하며 공동 20위였던 순위를 공동 4위까지 끌어올렸다. 단독선두인 세계 3위 펑산산(중국·7언더파)과는 3타 차. 전반에 1타를 줄인 박성현은 후반 들어 11번과 12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18번홀(파5)에서 30cm 버디로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지난주 재팬클래식에서 우승한 펑산산은 이날 1타를 잃었지만 2라운드 선두였던 애슐리 부하이(남아공)가 4타를 잃고 3위(5언더파)로 떨어진 사이 1위 자리를 꿰찼다. 펑산산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세계 1위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LPGA 투어 통산 9승을 거둔 최나연(30)도 박성현과 나란히 공동 4위에 올라 지난 2015년 6월 아칸소 챔피언십 이후 약 2년5개월 만에 우승을 노릴 기회를 만들었다. 이정은(29)이 공동 6위(3언더파)에 자리했고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6언더파)를 기록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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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문화부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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