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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콜롬비아 인종차별 행동 절대 용납할 수 없어”





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콜롬비아 에드윈 카르도나(보카 주니어스)의 인종차별 행동에 관해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말했다.

기성용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오늘 콜롬비아 선수들은 상당히 지저분한 플레이를 펼쳤다”면서 “축구경기에서 그런 플레이는 나올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인종차별 행동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콜롬비아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모여있는 팀인데, 그런 모습을 보여 상당히 실망스럽다”고 덧붙였다.

이날 카르도나는 한국이 2-0으로 앞선 후반 18분 한국 선수들과 몸싸움을 벌이다 기성용을 바라보며 양손으로 자신의 눈을 찢고 입을 벌리는 행동을 했다. 동양인을 비하하는 행동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경기 중 인종을 비롯한 성별, 종교, 정치, 신념 등에 관한 차별적 행위에 관해 강력하게 징계를 내리고 있다.

[사진=MBC 중계화면 캡처/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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