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슬프지 않아서 슬픈’ (연출 박성광)은 지난 6월 15일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됐다. 성현은 극중 주인공인 택배 기사 철우 역을 맡아 기억을 잃어가면서 한 여인만을 사랑하는 가슴 시린 멜로 연기를 차분하면서도 세심하게 표현해 안정된 연기력을 지닌 배우로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그리고 그의 연기력은 이번 제 1회 미추홀 필름 페스티벌을 통해 다시 한 번 입증 됐다.
배우 성현은 “영화 ‘슬프지 않아서 슬픈’으로 주연을 맡은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는데 미추홀 필름페스티벌을 통해 생에 첫 남자 연기상을 수상해 정말 기쁘다. 추운 날씨와 빠듯한 스케줄에도 현장에서 함께 고생하며 영화를 만든 모든 스탭분들과 연출을 맡은 박성광 감독님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며 “준비하고 있는 다음 작품에서는 아마도 저의 숨겨진 코믹 본능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 많은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 남자 연기상의 수상 소감을 밝혔다.
미추홀 필름 페스티벌은 인천다운 것, 인천의 것을 주제로하는 영화제의 필요성을 느껴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인천광역시지회에서 올해 처음으로 신설한 영화 축제다. 이번 미추홀 필름 페스티벌은 접수가 시작 된 이후 총 200여편의 작품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는데 69편의 예심, 20편의 본선 심사과정을 거쳐 8편의 작품이 수상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영화 ‘슬프지 않아서 슬픈’ 은 성현의 남자 연기상 수상 외에도 박성광 감독이 연출상을 수상하며 유일하게 시상식에서 2관왕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성현은 현재 2017년 12월에 크랭크 인을 목표로 촬영 준비 중인 가족 코믹 소동극 영화 ‘어쩌다 마주친 그대’(연출 오정택)에 주연으로 낙점 돼 촬영 준비에 한창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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