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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 홍대 버스킹 댄서, ‘동의 없는’ 머리채 퍼포먼스 논란

홍대에서 길거리 공연을 하던 댄서가 여성 관객의 머리채를 흔드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2일 SNS를 통해 홍대 앞에서 거리공연을 하던 버스킹 단체 ‘하람꾼’의 단장 임모 씨가 공연을 구경하는 여성을 갑자기 끌어내 머리채를 잡고 흔들며 뛰어다녔다는 내용의 영상이 공유됐다.

사진=SNS영상 캡처




해당 영상을 촬영해 SNS에 올린 누리꾼은 “홍대 댄스 버스킹하는데 갑자기 여성분 머리 잡고 나옴. 영상 찍다 충격받았다”는 글을 남겼다.

영상은 SNS를 타고 빠르게 퍼져나갔고, 비슷한 피해를 당한 이들의 증언들이 속속 이어졌다. 영상을 본 한 누리꾼은 “해당 버스킹 단체가 공연마다 여성의 머리채를 잡는 폭행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한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머리채를 잡힌 관객은 공연팀과 사전 합의없이, 갑작스럽게 머리채를 잡혀 끌려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하람꾼의 공연을 보다가 머리채를 잡혔다고 증언한 피해 여성은 “빈혈이 있는데도 머리채를 잡히는 바람에 어지러워 자리에 주저앉았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일자 임 씨는 이날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며 “잘못을 하지 않았으니 사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을 키웠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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