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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한국빠이롯드만년필 '제1공단' 역사 함께 기록한다

성남시는 수정구 신흥동 옛 성남제1공단에 유일하게 남은 기업인 한국빠이롯드만년필과 손잡고 공단 역사 기록·보존에 나서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옛 성남제1공단 부지 4만6,615㎡는 오는 2020년 말 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인 가운데 지난 1970년대 초부터 성남시민의 생활 터전 역할을 하던 이 산업단지의 역사를 조사해 시민 애환과 도시개발의 역동성을 유물로 남겨 놓으려는 취지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13일 시장실에서 고석주 한국빠이롯드만년필 대표와 ‘성남제1공단 역사 기록·보존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빠이롯드만년필은 다음달부터 1년간 ‘성남제1공단 기록 조사 용역’을 시행한다. 용역 내용은 성남제1공단과 한국빠이롯드만년필 공장에 관한 학술조사, 구술 채록, 유물조사, 현황기록 등을 포함한다. 이 과정에서 유물로 선별된 산업 자료는 성남시에 기증한다.

성남시는 조사 용역을 기획하고 내용을 자문한다. 기증된 산업자료는 현재 건립 추진 중인 성남시립박물관의 전시·교육 자료로 활용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시는 애초 아파트와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설 계획이던 성남 제1공단 부지를 시민을 위한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지역 기업과 협력한 문화유산 보전으로 전국 지자체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시장은 “성남제1공단 지역은 성남시의 중요한 역사 중 하나여서 기록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덕분에 지역에 중요한 유물이 생길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고 대표는 “미력하나마 성남시에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성남제1공단이 어떠한 역사를 가지고 있고 성남시 발전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 많은 사람이 알았으면 한다”고 답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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