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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섬여행 요트 타고 즐겨볼까

덕적도·자월도 등 9곳에 요트·보트 계류장 짓기로

인천시, 8억 예산 투입 용역 추진

총 사업비 500억~600억 될 듯

어촌 소득 창출·관광활성화 기대





앞으로 인천시민은 물론 서울·경기도 등 수도권 시민들은 요트와 보트를 타고 인천 앞바다의 주요 섬에 들어가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가 168개 유·무인도 가운데 덕적도 등에 요트·보트를 정박시킬 수 있는 계류장을 건설하는 계획을 마련하고 있어서다.

인천시는 인천 앞바다 주요 섬 9곳에 요트·보트 정박이 가능한 계류장을 건설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현재 왕산 마리나를 비롯해 경기도 김포, 화성 전곡·제부, 안산 방아머리, 충남 당진 등 6곳에 총 1,601척(해상 1,028척·육상 573척)의 요트·보트를 댈 수 있는 마리나가 운영 또는 건설되고 있으나 인천 앞바다 섬에 요트·보트를 정박시킬 시설은 한 곳도 없는 상태다.

시는 내년에 8억원의 예산을 들여 ‘인천 해양산업 발전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하고 이르면 오는 2019년부터 계류장 조성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계류장이 들어설 섬은 옹진군 덕적도(서포리), 울도, 백아도, 문갑도, 굴업도, 자월도, 승봉도, 대이작도, 중구 신도 등 9곳이다.

계류장 건설사업비는 500억~600억원으로 한 곳당 약 50억~60억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대상지는 배후 인구 및 숙박, 상업시설 등 주변 편의시설 분포, 다른 개발계획과의 연계성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며 “특히 계류시설 위치 선정 시 방파제가 설치돼 있는 항 내로 수심이 확보되고 연결도로 접근성이 좋은 곳을 뽑았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들 섬에 요트·보트 마리나 기반시설이 설치될 경우 해양레저활동 네트워크가 구축돼 어촌의 새로운 소득원이 창출되고 섬 관광 활성화 및 개발로 지역 발전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부산, 보령, 목포, 통영 등에서 열리는 국제요트대회를 인천에서 개최하는 기반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인천에는 지난 5월 개장한 중구 을왕동 왕산 마리나(해상 266척·육상 34척)를 비롯해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일대 김포 아라 마리나(해상 136척·육상 60척)가 운영 중이다.

경기도에는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로 일대에 2009년 전곡 마리나(해상 145척·육상 55척)가 문을 열었다. 내년 12월에는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에 제부 마리나(해상 187척·육상 124척)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방아머리에도 방아머리 마리나(해상 155척·육상 150척)가 조성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와 안산시는 이를 위해 2016년 2월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충남 당진시도 2015년 7월 석문면 교로리 일대에 왜목 마리나(해상 150척·육상 150척)를 조성하기로 하고 거점형 마리나로 선정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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