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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농기원, 인삼의 안전한 월동준비 당부

경기도농업기술원은 16일 인삼 수량감소의 주원인인 쟂빛곰팡이병·모잘록병·뿌리썩음병 예방을 위해 철저한 월동관리를 농가에 당부했다.

월동관리가 부실하면 병 발생으로 결주가 발생하고, 심할 경우에는 60% 이상 결주가 발생하거나 폐농에 이르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결주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월동 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월동 전 인삼밭 관리작업으로는 뇌두 부분의 토양내 염류농도를 낮추기 위한 두둑에 복토하기, 전체 인삼밭 토양 염류를 낮추기 위한 해가림자재 걷어주기 작업이다.

상면복도는 보통 통로에 있는 흙을 긁어서 두둑을 2∼3cm 덮어주는 작업인데 3년생과 5년생은 월동 전에 2회 해주는 것이 좋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겨울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나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변화가 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찬 대륙고기압으로 인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고, 서해안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김순재 경기농기원장은 “인삼이 안전한 겨울나기를 할 수 있도록 월동관리를 철저히 해야만 인삼 결주를 예방할 수 있다”며 “인삼 재배농가가 월동 전 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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