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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스타 장첸의 탄생...‘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국내 최초 개봉으로 영화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의 주연배우 장첸이 친아버지, 친형과 함께 출연해 화제다.

26년만에 국내 최초 극장 개봉되는 영화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이 11월 23일 개봉을 확정 지은 가운데, 장첸이 아버지 장국주, 형 장한과 함께 출연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리틀빅픽처스






영화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은 한 소년이 소녀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 대만 뉴웨이브를 이끈 에드워드 양 감독이 대만 최초의 미성년자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만든 이 작품은 1960년 전후 대만을 배경으로 불안한 시대를 살아가는 어른들과 희망을 찾지 못하고 폭력에 젖어 드는 소년들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내어 세기를 넘어선 걸작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그리고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은 세계적인 스타 장첸의 시작을 알린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샤오쓰 역을 찾던 영화 프로듀서는 샤오쓰 아빠 역에 캐스팅된 배우 장국주에게 아들 장첸이 샤오쓰와 비슷한 나이에 캐릭터와 잘 맞으니 출연이 어떨지 제의를 하면서 이를 계기로 장첸은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에 캐스팅되었다.

당시 14살이었던 장첸은 이 작품 전에 연기 경험이 별로 없었던 소년이었고, 실제 성격도 샤오쓰와 달리 매우 활발해서 처음엔 샤오쓰를 연기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장첸은 에드워드 양 감독의 완벽한 연기 지도 하에 이 대작의 8개월 촬영 기간 동안 샤오쓰에 몰입되어 섬세하고 미묘한 감정을 열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장첸은 아버지 장국주, 형 장한이 극중에서도 가족으로 나와 “가족과 함께 여서 마음이 너무 든든했다”라며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이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하고 연기라는 것을 알게 해 준 특별한 작품이라고 말한다.

세계적인 스타 장첸의 탄생을 직접 스크린으로 만날 수 있는 영화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은 오는 11월 23일 개봉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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